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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천식 이해가 필요한 이유
난치성 천식은 일반적인 천식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병으로서 정확한 이해와 관리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난치성 천식은 전체 천식 환자 중 약 5~10%에 해당하지만, 의료 시스템 전체에서 차지하는 질병 부담은 훨씬 큰 것으로 보고됩니다. 이는 단순히 발작 빈도나 약물 사용량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적인 염증, 구조적 기관지 변화, 면역학적 이상 등 복합적인 병리 기전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천식과는 달리 난치성 천식은 표준 흡입제나 경구 스테로이드만으로 조절이 어려워 환자 개개인의 생체 표지자 분석과 병태생리 기반의 치료 전략이 필요합니다.
난치성 천식 원인 및 병태생리
1. 난치성 천식의 정의와 분류
난치성 천식은 고용량 흡입 스테로이드와 추가 조절제(LABA 등)를 충분히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폐기능이 개선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난치성 천식은 심한 천식(severe asthma)과 약물저항성 천식(refractory asthma)으로 세분되는데, 이 두 용어는 비슷해 보이지만 임상 기준은 다소 다릅니다. 심한 천식은 ‘최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절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며, 약물저항성 천식은 ‘약물에 대한 반응성이 다른 환자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상태’를 지칭합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치료 방침을 세분화해 각 환자에게 맞는 접근법을 적용합니다.
2. 난치성 천식을 유발하는 생물학적 기전
난치성 천식은 단순한 기도 수축만이 아니라 면역학적 이상, 상피세포 장벽 기능 저하, 기도 내 과도한 점액 생성, 비정형 염증반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난치성 천식의 면역 반응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설명됩니다.
- T2-High 염증형: IL-4, IL-5, IL-13 기반의 호산구성 염증이 핵심입니다. 생체표지자로 혈중 호산구, IgE, FeNO 수치가 활용됩니다.
- T2-Low 염증형: 호중구성 혹은 미분류형으로 항생제·스테로이드에 대한 반응이 제한적이며, IL-17, TNF-α 등의 사이토카인이 관여합니다.
이러한 염증 패턴의 차이는 치료제로 어떤 생물학적 제제를 선택할지 결정하는 핵심 근거가 됩니다.
3. 난치성 천식의 구조적 변화(리모델링)
난치성 천식에서는 기도 리모델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소견에는 기도벽 비후, 평활근 비대, 혈관 신생, 상피세포 파괴, 점액샘 비대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구조 변화를 방치할 경우 기도의 가역성이 점차 감소해 일반 치료로도 폐기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워집니다.
초기부터 지속적인 조절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악화를 예방하는 데 핵심입니다.
4. 난치성 천식의 비염·부비동염 연관성
난치성 천식 환자의 상당수는 만성 비부비동염 또는 비용종을 동반합니다.
코 점막의 만성 염증은 기도 전체의 염증 반응을 상승시키며, ‘단일 기도(single airway)’ 개념에 따라 상기도 질환의 관리 없이는 하기도 염증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비용종 동반 천식은 IL-5 관련 염증 활성도가 높아 생물학적 제제 사용 가능성이 큽니다.

난치성 천식 진단 기준과 검사 방법
1. 난치성 천식 진단 프로세스의 필요성
난치성 천식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배제 진단(exclusion diagnosis)이 필수입니다.
우선 천식 유사 질환(심부전, 기관지확장증, 만성폐쇄성폐질환, 성대 기능장애 등)을 배제한 후, 만성 염증 패턴과 폐기능 변수 분석을 통해 확진합니다.
이는 실제 진단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지만, 생물학적 제제 투여 등 고비용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임상에서 활용하는 주요 검사
난치성 천식을 평가하기 위한 대표적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폐기능 검사(Spirometry): FEV1 감소 정도, 기관지 확장제 반응 여부를 분석합니다.
- FeNO 검사: 호산구성 염증을 반영하며 생물학적 제제 선택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 혈중 호산구 수치: IL-5 억제제 적응증 평가에 핵심입니다.
- 기관지 유발 검사: 과민반응 평가에 활용되며 일반 천식과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흉부 CT: 기관지 확장증 여부, 기도 두께, 점액 플러그 등 구조적 변화를 확인합니다.
검사를 종합해 난치성 천식의 염증 패턴을 파악하는 과정이 치료 전략의 출발점입니다.
3. 치료 저항성을 유발하는 비의도적 요인 평가
난치성 천식으로 오인되는 사례 중 상당수는 실제 치료 저항성이 아닌 생활 요소나 약물 복약 문제에 의해 악화된 경우입니다.
주된 요인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 잘못된 흡입기 사용법
- 약물 중단 및 불규칙한 복약
- 지속적인 흡연 노출
- 진드기·곰팡이 등 환경 요인 방치
- 비만, 수면무호흡증 등의 동반 질환
이러한 요인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난치성 천식처럼 보였던 증상이 상당 부분 호전되기도 합니다.
난치성 천식의 최신 치료 전략
1. 생물학적 제제 중심의 맞춤형 치료
난치성 천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치료 발전은 생물학적 제제의 등장입니다.
주요 약제는 다음과 같은 경로를 기반으로 작용합니다.
- Anti-IgE(오말리주맙): 알레르기성 난치성 천식에 사용되며 IgE 매개 반응을 억제합니다.
- Anti-IL-5(메폴리주맙, 레슬리주맙): 호산구성 염증 환자에게 효과가 뛰어납니다.
- Anti-IL-5R(벤랄리주맙): 호산구 감소 효과가 강력하여 악화 빈도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 Anti-IL-4/IL-13(듀필루맙): 비용종 동반 천식에 효과적이며 T2 염증 억제 범위가 넓습니다.
- Anti-TSLP(테제펠루맙): T2-Low 환자까지 적용 가능한 새로운 접근입니다.
각 약제는 환자의 염증 프로파일과 생체표지자를 기반으로 선별되며, 같은 난치성 천식이라도 서로 다른 기전의 약제를 선택해야 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기관지 열치료(Bronchial Thermoplasty)
난치성 천식에서 다른 치료로 조절되지 않을 때 기관지 열치료가 선택지에 포함됩니다.
전극을 통해 고주파 열을 가해 기도 평활근 두께를 줄이는 방식으로, 리모델링을 직접적으로 감소시키는 몇 안 되는 치료입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폐기능 수치와 발작 빈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성을 평가합니다.
3. 생활 관리와 환경 조절
난치성 천식 치료에서 환경 조절은 항상 핵심입니다.
특히 미세먼지, 곰팡이, 반려동물 비듬, 진드기 등 알레르겐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 습도 관리, 침구류 소독, 정기 환기 등의 기본적인 조치도 염증 수준을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운동은 기도 과민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조절 운동이 필요합니다.
4. 스테로이드 최소화 전략
난치성 천식은 장기 스테로이드 사용이 흔하지만, 부작용을 고려해 최소화 전략이 권장됩니다.
생물학적 제제 도입 이후 경구 스테로이드 의존도가 크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며, 이는 대사 이상·골다공증·안과 질환 등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테로이드 최소화는 환자 삶의 질 개선에 중요한 목표로 간주됩니다.
난치성 천식 관리의 핵심 요약
난치성 천식은 표준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병으로, 면역학적 기전·생체표지자·구조적 변화 등 복합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염증 유형 분석은 생물학적 제제 선택과 예후 평가의 중심 역할을 하며, 환경 조절과 생활 관리도 치료 효과를 강화합니다.
난치성 천식은 어려운 질환이지만, 최근 도입된 다양한 치료 전략을 적절히 활용하면 증상 조절 가능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꾸준한 모니터링과 개인화된 치료 계획을 통해 장기적인 기도 건강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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